사막여우와 비슷하게 생긴 웰시코기는 닥스훈트처럼 다리가 짧은게 특징이죠. 그리고 웰시코기 엉덩이는 또하나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웰시코기와 비슷한 체형을 가진 연예인에는 박나래씨가 있고요.
웰시코기는 영국 왕실의 개라는 별명이 있는데요, 앨리자베스 여왕이 평생동안 기른 웰시코기가 50여마리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귀한 품종입니다.
그런데 원래 웰시코기는 왕실보다는 농가가 어울리는 품종입니다.
농가에서 양떼를 몰거나 경비견으로 키워진 품종으로, 다리가 짧아 다리가 긴 동물들 사이로 쉽게 휘젓고 다니면서 맡은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웰시코기의 짧은 다리는 농가에서 지낼때는 단점이 아닌 장점에 속했고, 이런 농가에 맞게 일부러 다리를 짧게 개량한 품종이라고 합니다.
또한 웰시코기의 장점은 높은 지능과 겁을 잘 타지 않는 성격입니다.
높은 지능과 매사에 적극적인 성격으로 어려운 일이 닥쳐도 스스로 판단해서 현명하게 해결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주인에 대한 높은 충성심 또한 빼놓을수 없습니다.
이런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웰시코기에게는 가장 큰 단점이 있는데요,바로 유난히 많이 빠지는 털 입니다.
단모종들이 털이 많이 빠진다고는 하지만, 웰시코기는 유독 심하게 털이 많이 빠져 주인을 곤란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웰시코기가 있는 집을 가보면 온 집안에 털이 날리고, 심지어 외출복에도 털이 수북하게 붙어 있는 경우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농가에서 지낼때는 장점이었던 짧은 다리가 현대 사회의 주거 공간에서는 매우 취약한 단점에 속합니다.
한 여름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걷게 된다면, 짧은 다리로 인해 지면의 뜨거운 열기를 바로 받게 되어 일사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웰시코기를 키우시는 분들은 가급적이면 한여름에 산책하신다고 아스팔트 위를 걷는 행동은 삼가하셨으면 합니다.
